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북통일/남북 간의 위화감 (문단 편집) ==== 한류 지지설 ==== ||[youtube(eng4OTDqtoM)]|| || 199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Monsters of Rock Moscow에서 미국 그룹 [[메탈리카]]의 공연. 소련 붕괴 3개월 전이다. || ||[youtube(aDACorIaxNw)]|| || 같은 Monsters of Rock Moscow에서 열린 미국 그룹 [[판테라(밴드)|판테라]]의 공연. || ||[youtube(1XmXduRBIyg)]|| || 2020년 [[혜산시]] 주민. 2분 경부터 연애나 옷차림에서 한국 내 일반적 이미지와 다른 모습이 등장한다. || 역사적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자유 진영의 문화를 완벽하게 차단한 적은 없으며, 퇴폐적이라고 비난받다가 서서히 허용되는 과정을 거쳤다. 위 두 동영상의 무대인 구소련은 80년대 후반부터 국가가 운영 능력을 상실하면서 문화에 대한 통제도 그만큼 느슨해진 시기였고, [[내래 인민의 락을 보여주갔어#s-4|락 문화가 상당히 발달한 구소련의 기준으로도]] 급진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메탈리카와 판테라의 음악도 이미 암암리에 보급된 상황이었다. 이전 문단의 북한주민의 반응은 2003년의 옛날 반응이고, 저 때면 남한의 노인도 저런 것은 좋아하지 않았을 때다. 게다가 국가가 감시하고 있기에 대놓고 호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이 이후 상당히 빠르게 북한의 문화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거의 정권의 사활을 걸고 한류를 막고 있으나, 그럼에도 한류를 100% 차단하는데는 실패했다. [[황해도]]에서는 2016년경 기준 "황해도 사람들이 한국TV를 직접 보는데 삐라 정도로 주민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진 않아요"라고 보위부 출신 탈북자가 증언하기도 했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00904/102790408/1|#]] 2014년의 [[황해남도]] 일반인은 “남조선 영상물이 돌아다니기 시작한 지는 10년 정도가 됐다. 조선 사람 80~90% 정도는 한 번씩은 봤을 것”이라며 “남조선 텔레비전을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은 3~5% 정도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s://www.dailynk.com/%EB%B6%81%ED%95%9C-%EC%A0%8A%EC%9D%80%EC%9D%B4%EA%B0%84%EB%B6%80%EB%93%A4-%EB%82%A8%ED%95%9C-%EC%98%81%EC%83%81%EB%AC%BC-%EB%8B%A8%EC%86%8D/|#]] 거의 매년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변화가 있다는 증언이 있다. 탈북자들은 한 5년전에 탈북해도 북한을 취재한 영상에서 듣도보도 못한 서비스의 존재를 발견한다. 2000년대만 해도 저 위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 북한에서는 결혼식 전문업체가 있고, 한국이 원조인 목욕탕도 있다. 이미 북한은 USB가 대세가 되었지만 이걸 생소하게 여기는 남한 사람도 많다. 20대 여성은 그 윗세대가 가부장적이라고 여긴다. 다만 북한 당국의 한류 차단 의지도 매우 강하기에, 앞으로의 정세를 쉬이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90년대 이후로는 철옹성같은 북한 사회에도 [[한류]]가 암암리에 침투하고 있다. 이미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 [[베트남]]도 한류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한류를 접하면 북한 주민들의 호응이 더 크다. 처음에는 상류층, 도시에서 즐기던 문화가 갈수록 시골로 퍼지는 양상이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한류가 퍼지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122428-20031203.html|#]] 남한에서 대히트한 드라마나 가요들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은밀하게나마 퍼지고 있는 등 예상했던 것 만큼의 컬처쇼크는 없다는 견해도 있다. 다만 남한을 지나치게 동경한 나머지 정반대의 컬처쇼크가 있다. 이제는 비현실적인 환상을 북한 주민들이 갖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탈북자들의 유튜브를 보면 남한 도로가 다 유리로 된 줄 알았다, 전부 다 궁전같은 집에서 사는 줄 알았다는 말이 나온다.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는, 2000년대 중반 북한에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물밀 듯이 들어가면서 많은 여학생들이 한류에 매혹됐다고 주장한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응원단 모집 때엔 너도나도 남쪽 구경을 가고 싶어 해 경쟁이 과열됐다. 부모들까지 합세해 선발 담당자들에게 뇌물 공세를 벌였는데, 1000∼3000달러 정도가 오갔다고 한다. 당시 3000달러면 쌀 4t을 살 수 있는 거액이었다. “중국에 가는 것은 촌에 가는 것이고, 남조선에 가는 것은 별나라에 간다는 말이 돌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180120/88253882/1|#]] 당장 [[별에서 온 그대]]같은 초 히트작의 경우 중국에서 넘어오는 저장매체로 흘러들어 오는 사례도 있다고 하며, [[소녀시대]]나 [[원더걸스]]같은 초 인기 아이돌의 경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서서히 그 존재가 알려지기도 하는 등, 북한 정부의 통제를 뚫고 조금씩 남한 문화가 스며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북한 정부는 이를 철저하게 막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북한 사회의 부패함 때문에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 한국 아이돌 보려고 탈북한 사람도 나올 정도. 남한 드라마를 보고 '밥만 축내지 않는' 남한의 남편들을 부러워하는 여성들도 생긴다는 증언도 있다. 북한 기성세대 사이에서도 트로트 같이 외래어를 덜 쓰고, 남한 기성세대도 즐기는 문화에 대해서는 호응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따르면 이제는 한국 사극을 암암리에 몰래 본다고 한다. 사극 [[정도전]] 같은 경우는 역사왜곡이라는 이유로 북한에서 금지된 작품으로 선정되었지만 북한 인민들은 몰래 보기도 한다. 이는 이미 2002년에도 보도된 자료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2/06/16/2002061670141.html|#]] 북한 자체의 문화도 해외 문화를 받아들여 천천히나마 변화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1970년대 당시 퇴폐적이라고 배척되었던 [[재즈]]에서 영향을 받은 재즈 빅밴드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북한/인권]] 문서에서는 2010년대 중후반은 한류 때문에 북한 인권을 비판하는 보고서에서조차 남존여비 문화까지 무너지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 과거에는 부자, 돈 많은 사람이나 즐겼지만 이제는 이것을 지켜본 중하류층이나 시골까지 한류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 USB, SD카드와 정보의 암호화를 이용하면 다소 가난한 사람도 한류를 즐길 수 있다. 김정은조차 이제 '부르죠아(부르주아) 반동문화'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며, 간부까지 처벌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였다. 2020년 통일연구원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북한에서 (남한 영상 등) 외부정보의 영향력이 단순히 외부 세계에 대한 이해, 자신들의 삶에 대한 재발견에 그쳤다"며 "이제는 정보의 가치판단과 응용을 통해 그 정보를 변형하는 단계까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절반 이상이 영화·음악 등 남한 문화에 '감염'돼 있다는 것이 탈북민들의 증언이라고 소개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204138000504|#]] [[탈북자]]들은 이제 남한 문화를 접목해서 문화계에 진출하는 형편이다.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은 탈북자 유튜버 [[강나라]]는 탈북 5년이 되지 않았을 때에도 유창한 서울말을 썼으며, 생일 케이크를 먹는 문화가 남한에서 수입되었음을 암시하고, 북한에서 [[인피니트(아이돌)|인피니트]]를 응원했다고 주장한다. [[미스트롯2]]에서도 탈북자가 트로트로 본선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쇼미더머니3]]에서도 [[강춘혁]]이라는 탈북자가 랩을 하기도 했다. 2019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조사[* 1년 단위로 작년에 탈북한 탈북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다.]에서는 한국 문화를 접하지 못한 탈북민의 비율이 10%대에서 1%대로 감소했다고 한다. 2020년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주민의 70% 가량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으로 당국에서 추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하였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e-kw-07212020072231.html|#]] 북한 주민들은 이에 따라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 [[베트남]]처럼 겉모습은 남한을 빠르게 따라갈 것이다. 다만 역사적 인식에서는 논쟁이 생길 수 있고, '통일되면 정원이 딸린 집을 가질 것으로 믿었다'는 등의 주장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북한 남자들의 가치관도 남한 영화처럼 여성을 잘 챙겨주지 못하고 빨리 깨이지 못했다고 여겨지면 사회에서 낙오될 수 있는데, 이는 아래 문단에서 구체적으로 다룬다. 또한 문화를 즐기기 어려운 경제적 여건이나 초기에는 불법 복제 같은 것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독일이 통일 후 동독에 대한 향수를 가리키는 오스탈기(Ostalgie)에 반대되는 서독에 대한 향수를 가리키는 베스탈기(Westalgie)가 있는 것 처럼 정부수립 부터 통일 직전까지 있었던 구 남한만의 문화를 추억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지금도 남한에서 레트로 감성 등을 이용한 추억 마케팅이 종종 있지만 통일 이후라면 '분단 시대 대한민국에 대한 추억'으로서 아주 특별하게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